나의 시골 유년기 - 3 : 키운 정

키운 정 키운정은 무섭다. 일본의 명 영화 감독 고레에다의 영화 중에 <그렇게 아버지가 된다> 라는 작품이 있다. 개인적으로 명작이니 꼭 보길.. 이 작품은 키우던 아이가 사실 본인의 아기가 아니었다. 태어났을 때 병원에서 아이가 바뀐 것이다.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은 냉철하기 그지없는 인간이다. 그런 인간은 조금은 단호하게, 아이를 다시 바꾸려고한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기에, 그간 키운 정이라는 것을 계속 느끼게된다. 그렇게나 키운 정은 무섭고 강력하다. 할머니는 손수 키운 자녀들, 즉 나의 이모와 삼촌, 엄마 보다도 나를 키운 것에 더 큰 자부심을 느끼셨나보다. 공공연히 나를 본인의 자식들과 비교를 하고, .......